[오늘의 KBL] 현대모비스 vs 삼성, 가스공사 vs KT, 소노 vs 정관장 (12/28/2023)

오랜만에 돌아온 오늘의 KBL!

 

부상선수들도 서서히 나오고 있고, 용병 교체, 감독 경질, 여러가지 사건들이 그 사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주요 포인트 및 승부예측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대모비스 vs 삼성

제가 생각했을때 올해 현대모비스는 정말 애매한팀인 것 같습니다. 이제 좀 안정화가 됐나? 싶으면 플레이가 어긋나기 시작하고, 이 팀 조금 힘들겠는데? 싶으면 플레이가 맞아들어갑니다. 다른분들이 말하듯 감독 전술의 문제인건지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인건지 엄밀히 말하면 저는 복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조동현 감독의 좋게말하면 뚝심 나쁘게 말하면 대처능력 부족 일수도있지만, 게임플랜이 어긋났을때의 대처가 살짝 부족하지 않나 싶고, 선수들은 종종 물음표를 생각하게 만드는 안일한 플레이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박무빈의 가세 및 활약으로 다른선수들도 점점 좋아지지 않나 싶고 김국찬도 예전 잘할때의 모습으로 점점 돌아가고 있어 3점이 약한 모비스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빅맨진의 포화인데...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함지훈이 가장 많이 뛴다는것이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함지훈이 가장 잘하기때문에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는것은 당연하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이 사퇴하고 김효범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은 치뤄야합니다. 사실 성적에 큰 변화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선수 풀이 부족한것이 첫번째 문제였고, 은희석 감독의 전술? 지도방식이 두번째 문제였지 않나 싶습니다. 팀 분위기는 개선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반부터 벌어지는 경기는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체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할때 즉, 3쿼터부터 점점 점수가 벌어지고, 다른팀보다 집중력도 빨리 떨어집니다. 으쌰으쌰해서 지더라도 관중분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2. 가스공사 vs KT

개인적으로 가스공사의 경기를 요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김낙현과 맥스웰의 가세로 니콜슨이 열심히 뛰고있고, 차바위, 이대헌, 벨란겔, 신승민, 박지훈 등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하기위해 노력하는것이 경기중에도 보여집니다. 시즌 초반엔 가능성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제 훈련 및 경기를 통해서 손발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힉스가 부상으로 바로 빠져서... 다른팀들보다 핸디캡을 먼저 안고 진행하게 되었던.. 문제는 김낙현 선수의 무릎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경기시간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에이스다보니 30분정도는 뛰어줘야하는데, 제대 후 10게임 정도밖에 뛰지 않았다보니 시즌 막바지로 가게되면 버틸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T의 경우, 허훈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들쭉날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구성원이 좋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잡아내기도 하지만, 어이없게 지는경우도 발생합니다. 배스가 맹활약을하며 주축으로 팀을 이끌어가고있고 하윤기도 부상이후 점점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제 역할만 다 한다면 절대 쉽게 질 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에릭의 대체용병도 찾고있단 소식이 들린 만큼 2옵션 용병이 누가 오는가에 따라 팀의 고점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스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3. 소노 vs 정관장

소노는 이정현이 빠지면서 무너지고 있고, 오누아쿠와 데이비스의 기싸움, 오누아쿠의 같은팀 동료에 대한 발언들, 허리부상을 안고 뛰고있는 전성현, 삼성과 마찬가지로 선수 풀이 두텁지않아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성현도 이정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냥 쉬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팀내 최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경기를 뛴다고 하는데.. 그래비티를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팀을 승리로 까진 이끌어내지 못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누아쿠는 실력이 좋은건 맞지만, 다른느낌의 스펠맨인것 같습니다. 케미는 딱히 없다고 여겨집니다. 이정현만 좋아하는..ㅎ 성적을 잘 뽑아내도 문제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정현이 돌아오기 전까진 힘든 경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관장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스펠맨 대체용병인 카터는 공격은 보통수준이지만 수비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마인드도 조금 불안한게 지난 LG경기에서 박지훈이 돌파해서 레이업 득점을 올렸음에도 자신에게 공을 주지않았다고 불만의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급하게 데려왔기 때문에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이해하지만 살짝 잘못데려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상이 언제 끝날까요? 지금은 먼로가 빠져있고, 최성원, 아반도, 배병준 등의 선수도 번갈아가면서 부상을 당했다가 복귀하고 있습니다. 무너질땐 다 한번에 와서 그런지... 박지훈의 체력저하도 느껴지고 정효근 선수를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경기를 볼때마다 패스미스, 팀파울일때 본헤드 파울등의 플레이가 나오다보니 아쉬운 플레이를 하고있다고 코멘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팀이 EASL도 함께 하다보니 팀전체에 과부하가 오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풀전력을 갖기 전까지 밸런스를 잘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승부예측이 가장 어렵지만, 우여곡절끝에 정관장이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