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KBL] KT vs KCC, SK vs LG - 11/30

2023.11.30 - [일상/KBL] - [오늘의 KBL] KT vs KCC, SK vs LG(11/30/2023)

[오늘의 KBL] KT vs KCC, SK vs LG(11/30/2023)

승부예측이 다 맞았습니다.

 

간단히 경기본 소감을 이야기하면,

 

1. KT vs KCC

1,2쿼터는 비등비등하게 경기가 진행됐고, 3,4쿼터는 내가 시청한 느낌으론 KT쪽으로 기울어진 원사이드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양쪽다 문제점도 보였고, 팀만의 장점도 보였는데, KT는 역시나 허훈을 중심으로 배스가 득점을 이끌어주고, 문성곤, 문정현, 이두원, 최창진, 정성우, 한희원 다양한 선수들이 팀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3,4쿼터로 넘어가면서 더더욱 시너지가 났다. 중간에 턴오버가 조금씩 나오면서 KCC에게 빌미를 살짝씩 제공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송영진 감독이 만족할수있는 경기력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치고 올라가지않을까 생각된다.

 

KT 기록지

 

반면에 KCC는 1,2쿼터는 선수들 체력이 괜찮으니 KT와 비등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3,4쿼터부터 문제점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위의 포스팅에서 간단히 주의깊게 봐야할 점을 적었지만, 이전 소노와의 경기는 앞선수비가 약하더라도, 소노의 3,4번이 약점이기 때문에 공략이 가능했지만, KT는 3,4번으로 제 몫을 하며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고, 포지션의 우위를 가질 수가 없었다. 허훈에게 앞선 공략을 당하고, 존슨은 배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존슨은 슛이 없기 때문에 다른 용병들과는 속도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드라이브인 또는 오펜스 리바운드 후 득점등이 가능하지만 배스는 포워드형 용병이기때문에 속도에서의 우위도 특별히 없었다. 여기에 최준용은 경기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고, 허웅도 1,2쿼터에서만 보였다. 송교창은 아직 부상회복한 후 합류한지 얼마되지않아 평가를 할 수 없지만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의 반짝이는 모습은 보여야하지 않았나 한다.

 

다른 문제점들도 더 보였지만... KCC는 홈경기인 만큼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 해서 수비리바운드는 해야하지 않았나 싶다...

 

KCC 기록지

 

2. SK vs LG

KT와 KCC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본 것과 하이라이트를 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SK는 약간의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보여준 경기인것 같고, LG는 웃음이 나오는 경기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SK는 오세근의 움직임이 조금 좋아진 것 같다. 김선형은 4쿼터에 득점을 몰아서 하고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지만, 1,2,3쿼터에선 많이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워니는 마레이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있고, 가장 중요한것은 부족한 득점을 채워주던 안영준이 무득점을 기록한게 SK가 경기를 준비해온 것과 다르게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워니와 오세근, 김선형 세 선수의 롤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잘 맞는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어긋나는 느낌이다. 이제 2라운드를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SK는 다른팀들과는 조금 다르게 4라운드쯤부터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SK 기록지

 

LG는 말그대로 되는 집이였던거 같다. 2쿼터에 추격당할 때 LG 특유의 안좋은 모습들이 보이긴 했지만, 1,3쿼터는 완벽했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다. 4쿼터도 좋았지만 김선형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완벽이란 말은 쓰지 않겠다.

이재도의 뱅크 3점은 이재도에게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이지 않을까 싶다. 미들 뱅크슛을 즐겨하고 마스터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한데, 3점을 클린으로 넣으려고 조절하는것 보단 미들뱅크슛과 비슷하게 던지는것이 밸런스에 더 잘 맞을 것 같다. 경기로 본다면 적재적소에 유기상, 정인덕, 정희재 이 세 선수가 터트려주는 3점슛이 LG의 승리에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LG 기록지